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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B_61_캠핑용 화목난로 지스토브 히트뷰

각자의 즐거움, 각자의 낭만적 시간을 만드는 것이 캠핑이라지만 그래도 캠핑은 뭔가 계절에 걸맞는 장비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겨울 캠핑의 꽃은 난로, 춥디 추운 시련의 계절이건만 겨울에도 캠핑 기대감을 만들어주는 아이템.
그리고 그중에 꽤나 긴 시간동안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는 화목난로 '지스토브 히트뷰'를 소개한다.


지스토브 히트뷰 L(라지 제품)이다.
XL 제품은 뒤쪽으로 좀 더 긴 모양으로 다른 사이즈는 모두 동일하다.
원통형 난로에 장작을 넣는 문이 있고 아래 쪽에 흡기구를 사용해 화력을 조절 할 수 있다.
양 날개를 펼치면 이것저것 냄비나 팬을 올려 둘수 있는 트레이가 되고 이동시에는 손잡이 역할을 한다.
다리는 고정핀으로 접히지 않게 고정 할 수 있고 30cm 짜리 다리를 추가로 구입하면 좀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이를 올릴 수 있다.
제품 상자에는 불보기 창이 없지만 실제 난로에는 전면에 작은 창이 존재한다.
장작으로 원활하게 공기가 들어가게 만들어주는 매쉬 받침과 난로 하단에 쌓인 재를 제거할 수있는 스크래퍼가 들어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7개의 연통이 모두 난로 안에 수납된다.

추가 악세사리로는 스파크 어레스트, 에어플로우 컨트롤러, 텐트 프로텍터를 구입했다.
스파크 어레스트 - 큰 불티가 나가면 텐트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 배기구에서 튀어나갈 수 있는 불티를 줄여주는 역할..
에어플로우 컨트롤러 - 배기구 쪽에 배기압력을 조절하고 연통을 타고 올라가는 불꽃을 조절하는 댐퍼 역할, 한 칸의 연장 연통 역할도 한다.
텐트 프로텍터 - 2중연통으로 고온의 연통에 텐트 스킨이 닿지 않게 해주는 장비. 고온으로 불을 때면 프로텍터도 뜨겁기 때문에 여기에 실리콘 패드나 방염포를 추가로 감아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외 악세사리에는 온도계가 달린 오븐, 3L 정도의 물을 담아두고 데울 수 있는 물탱크,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주는 플레이트 제품이 있다.



화목 난로의 사용에는 몇가지 공구들이 필요한데 톱과 도끼가 보통이다.
오른쪽 아래 얇은 장작은 불쏘시개로 사용하고 왼쪽에 쌓은 쪼갬목은 장시간 연소할 때 편리한 사이즈로 정리해 둔 것이다.
지스토브 라지사이즈 제품 기준으로 쪼갬목은 직경 10-8cm, 길이는 35cm 정도가 적당해 보였다.
장작을 넣었을 때 장작이 불보기 창에 닿는 경우에는 십중팔구 유리에 그을음이 남는다.
40cm정도가 난로의 길이니까 그것보다 3-5cm 짧게 장작을 꾸리는 것이 편리하다.

불을 붙일 때는 화로대 사용법과 동일하게 얇은 가지나 잘게 쪼갠 장작을 아래에 넣고 그 위로 좀더 굵은 장작을 두고 불을 붙여준다.
토치가 있으면 연통의 하단부를 가볍게 웜업 시켜서 배기압을 만들어주면 초기에 발생하는 연기 역류 현상을 억제할 수 있다.
불보기 창에 너무 가깝에 장작을 두면 유리에 그을음이 남을 수 있으니 적당히.. 그러니까 적당히 장작을 깔고 불을 붙이길 바란다.
물론 쉽게 세척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난방에는 구매한 장작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현장에서 구한 나무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선 체인톱을 사용한다. 마끼다 DUC122 체인쏘. 18v 배터리사용.
물론 벌목을 하는 것은 아니고 죽은 나무나 물에 떠내려온 나무를 정리해서 뗄감으로 사용한다.

죽은 나무는 생각보다 많지만.. 뗄감으로 쓰기엔 그만큼 밀도가 떨어진다.
순식간에 타버리고 가벼운 만큼 불티도 쉽게 날리기 때문에 흡배기구 조절이 중요하다.
운좋게 쓰러진 나무가 아직 밀도가 높고 두께도 적당하면 수월하게 난방을 이어갈 수 있다.
화목 난로의 장점은 수분을 머금은 나무도 연기를 맡지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점이다.
화로대에 생나무를 넣어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생나무를 넣으면 연기가 많이 난다.
또 완전히 불이 붙기전 흡기구를 닫거나 좁히면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불완전 연소가 많아지기 때문에 연기가 많이 난다.
뗄감에 불이 모두 붙은 뒤에 흡기구를 닫으면 당연히 연소가 지연되어 약한 불길로 오랫동안 지속되고
배기압이 낮아져 불티가 날리는 현상이 줄어든다.


스토브 상단의 평평한 면은 음식을 조리하는 스토브로 사용할 수 있고 아직 마르지 않은 장작을 건조하는 것에도 유용하다.


이제서야 느끼는 것이지만 난로를 이정로도 강하게 켜는 것은 불티가 날리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다. 따뜻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적당히가 중요하다.


모양새가 아름답고 장작과도 잘 어울리는 지스토브. 만듬새가 단단하고 변형이 적어 만족도가 높지만
불보기 창이 생각보다 작아 전면으로 나오는 복사열이 약하다. 난방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조금은 아쉬운 부분.
그래도 화목 난로중에 지스토브는 감성 치사량.

이번주엔 최신형 국산 난로 우드앤번 마이스토브가 도착했다.
다음 주에 시화할 예정인데 그 이후에 둘중 하나는 장터행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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