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는 뭔가 신성한 의식 같은 것
마음이 크게 변하고, 관계를 잘라내고, 주변정리를 할 때 하는 일
즐겁게, 별일없이 살기 위해 그냥 방치하고 미뤄둔 일
구석구석 빈틈없이 먼지와 쓰레기를 담아 버리고
절대 후회할 맘이 없을 때 하는 일
이름 모를 소각장에서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남김없이 다 태워주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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