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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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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겨울의 장판지 틈으로 보이던 뜻밖의 날씨는 끝이 났다.
앞 일은 모르고, 주어진 시간...은 말하기가 싫어진다.
미안한 마음은 내려 놓았다.
열지 말지 고민하던 문을 열어 놓고
나갈지 말지를 고민하다, 이제서야 문 밖을 나선다.
등뒤로 닫힌 문의 경첩이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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