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T_92_ 1어쩐지 포장지를 버리기가 아까웠는지 선물이라해도 좋을 만큼 곱게 접어 보관해 두었다.그리고 열어본 상자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내용물은 기억이 나질 않았다.다시 그 상자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건 곱게 접어둔 포장이었지, 그 내용물은 텅 비어있던 것도 아닌데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상자는 다시 포장 되었다. 준비도 되었고, 정리도 되었다.곱게 정리해 두었던 포장지는 그래도 약간의 구김이 있었지만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어느새 상자를 덮었다.이 포장지, 다시 열어볼 일 없을 것 같다.무엇을 담았는지도 떠오르지 않는다.그냥 저절로 알게 되었다. 원래부터 포장 뿐 이었다. 2표현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서 절망하고 있어도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는 언어, 문장을 만날 때가 있다. 더보기 P_47_ 회색 더보기 P_46_ 그렇네 마음이 더보기 P_45_ 조금은 편안해 지기를 더보기 P_44_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더 할 수 있는 건 없나. 해를 기다리고 내일을 기다리고 계절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나. 다가섬에 미력을 보탤 수는 없나. 모두 절망하고 있는데. 더보기 P_43_ 이 풍경을 바라볼 때, 선배는 나에게 말했다. "사랑한다 말해 주라고, 닳지 않는다고" 더보기 P_42_ 사진만 찍으면서 살 수 있다는 것 정말이지 행복한 일이다. 더보기 P_41_ 존경합니다 포기를 모르는 사람, 작가 조정래 희망을 봅니다. 당신의 용기에서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1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