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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B_13_우리들의 시즌오프닝 투어



이노무 봄 언제오려나 오매불망하고 있다보니

 어머? 3월이네.. 아니나 다를까 오프닝 투어 공지가 올라왔다.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다녀오자는..

이름하야 저배기량 뽈뽈이 투어. 근데 왜 나는 300cc 버시스 300 어드방을 타고 있는 걸까?


이유는?

새로 만든 탑박스. 작은 사이즈의 우유박스와 제작한 나무 덥개, 그리고 2개의 고정 밴딩, 스티커 덕질로 마무리.



새로 만든 탑박스의 주행 테스트.. 그리고 저배기량 투어시에 한 두대 정도 보다 높은 배기량의 차량이 섞여 있어야 앞뒤로 움직임이 좋아지기 때문에..뭐 이유는 그럴듯한데 사실은 베스파 타고 가기에는 좀 부담이 있었고.. 베스파는 내 출퇴근 차량이기 때문에 놀러다닐 때는 잘 쓰지 않는다. 1500km 마다 오일을 갈아야하는데... 놀러다니면서 마일리지 올리기엔 귀찮아... 그러니까 그냥 귀찮아서 타고 나왔다고 보는게 맞겠다.




모임은 구파발에서 모였으나.. 도착 장소는 강화도로 변경..(왜 구파발에서 모인 거야)

사전 목적지는 경기 북부 였으나.. 

아직 날도 추운데 북부를 가면 더 춥자나, 거긴 아직 도로도 얼었을거 아냐. 

이러한 연차로 우리는 따듯한 서쪽 강화도를 향해 고고하게 되었다는 것.


그렇게 어찌저찌 한참을 달려 강화도 바그다드 카페에 도착하게 되었다는 것.



주행샷은 필요없다. 

우리가 어드방을 타고 강을 건너 온 것도 아니고 

그냥 잘 닦인 도로를 쭉~~~~~ 하염없이 쭉~~~~~ 달린게 전부야..

그게 다야.. 무슨 말이 필요해.. 그렇게 도착해 뭔가 심심하네 

버시스 시승회 스폰서드 림 을 개최하게 되었다.


너도 나도 돌려타는 버시스 X-300, 어때유 재밌쥬? 밋밋한게 그냥 부드럽쥬? 노잼 이쥬?


그렇게 시승회가 끝나고 시승회 개최의 표창으로 알나인티 시승을 하게 되었다는 것.

아 잘달려... 나인티야 이거 배기량이 모닝보다 크다믄서.. 잘달려..

근데 타보니까 내 스탈이 아니얌..



크커 크커 크로스커브, 예쁘긴 한데 나 이미 바이크 4대야.. 못사 ㅠㅜ


옹기 종기 바이크들.

아침부터 오도바이타고 강화도에 와서 따땃한 볕을 쬐며 커피 한 잔에 담배를 뻑뻑 폈으니 이제 집이나 가야죱




시즌은 시작 되었다. 

다들 날씨 좋다고 너무 들떠서 타지 말구요. 

어제도 부암동에 바이크가 가드레일 받았드레요.

기온이 오르는 속도에 비해 지면은 천천히 오를테니.. 결로 생긴 도로가 많아요.

그리고 하루종일 해가 들지 않는 도로들도 있으니... 그런 곳은 빙판이나 마찬가지니 까

안전운전.


세차장 가서 세차 한 번씩 하고

 (미케닉에게 갈 때는 씻고 가라, 치과 가기전에는 양치하고 가면서 왜그러냐)

센터에 가서 오일 갈고, 공기압 보고, 체인, 대기어, 소기어, 

구동계 체크, 빳떼리, 볼트 풀린 곳은 없는지 기본 점검 하시구


모두들 안전운전. 


사고나면 누구 책임? 결국 내 책임.. 

10:0이 나와도 오토바이는 주인 책임..

-the end-

커밍 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