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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B_12_허스크바나 비트필렌, 스바르트필렌 런칭쇼



허스크바나 비트필렌 401, 스바르트 필렌 401 (뒤)



날이 적당해서 노닥노닥 거리기에 딱 좋은 어느 날.. 허스크바나에서 런칭쇼를 한다고 하더군요. 예전부터 관심있던 모델 이었는데.. 실물을 볼 수 있다니.. 이 핑계 저 핑계를 대고 신차 구경을 나가 봅니다.


비트(흰), 필렌(화살), 스바르트(검은) 이라는 뜻이라는군요. 

흰화살과 검은화살.. 이건 마치 최종병기 활


허스크바나는 오프로드에서는 알아주는 브랜드 입니다. 오프로드 명가 KTM 그룹에 속해 있는 회사이기도 하죠.

필렌시리즈는 그래서 KTM 듀크 390엔진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보면 브랜드 로고를 빼곤 모양이 똑같네요.


시트를 열어보니 선명하게 박힌 KTM 로고




행사 당일 입구에 주차돼 있던 KTM 듀크 390

비트필렌 401의 엔진부, 많이 닮았죠?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디자인과 가격이 한참 다릅니다. 필렌시리즈 401은 945만원, 듀크에 비해 200만원 이상의 차이가 있죠. 디자인과 파츠를 뜯어보면 이 가격이 약간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만... 수긍과 구매는 다른 문제이기에 과연이 오버스펙 하드캐리 쿼터급 바이크가 얼마만큼의 판매고를 올릴지는 미지수 입니다.


실물을 보기전까지는 비트필렌401이 더 맘에 들었는데... 스바르트 필렌... 실물은 굉장합니다. 마음이 바꼈어요.

스바르트필렌 401


동일한 스펙에 듀얼 타이어를 달고 있습니다. 시트는 2개로 나뉘어 있고 핸들은 비트필렌보다 높아서 포지션인 좀더 편안하네요. 차체 디자인상 후방에 캐리어를 달 수 없어서 탱크위에 캐리어가 달려있습니다. 아마도 이 탱크 캐리어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보는데.. 개취에는 만족스러운 캐리어 였습니다.


계기판, 둥근 디자인이 XSR900, 두카티 스크램블러가 생각나는 모양새 입니다. 

기어포지션, 연료게이지, RPM, 속도 기본 적인 정보들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LED 후미등, 외제차 스럽네요.


마성의 짐받이, 탱크의 모양과 상당히 일체감 있는 것이 맘에 듭니다. 

약간의 튜닝을 가하면 텐덤바로 쓸 수 있을 것 같군요.

핸들을 가로지르는 얇은 바가 보입니다. 휴대폰 거치대 장착하기에 편리하겠네요.


프론트 휠, 브레이크

스포크 휠을 쓰고 있습니다. 튜블리스인지 튜브인지 확인을 안했네요. 

브레이크는 브렘보의 자회사 제품. ABS 기본 입니다.


 몇일전 커뮤니티에서 브레이크와 관련된 논쟁 아닌 논쟁이 있었는데요. 사실 제동력이라는 것은 무게, 출력, 타이어의 접지력의 밸런스가 전부 입니다. 일정 수준(디스크) 이상의 브레이크가 달려 있다고 가정했을때..(1인 승차시에 전 속도 영역에서 휠 락이 걸릴 정도의 충분한 브레이크).. 강한 브레이킹은 슬립으로 이어질테니까요. 

충분한 제동력을 얻고자 한다면 달리려는 노면에서 가장 큰 그립을 얻을 수 있는 타이어를 쓰는게 우선 이겠죠. 그리고 그 그립력 이상의 과도한 브레이크 튜닝은 무의미해 보입니다.  이부분은 나중에 다시 깊게 다뤄야할 부분이라 일단 쿼터급 제품에는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로도 충분하다는 뭐 그런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LED 헤드라이트


아크라포빅 스러운 순정 머플러, 마감 완성도가 아주 훌륭하네요.


401 스바르트 필렌



보너스..

이건 원래 산 사람만 보는 건데..

키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2년 전부터 선택의 폭이 넓어진 쿼터급 시장에 허스크바나가 최강 스펙, 최고 가격으로 치고 들어옵니다. 

MT-03, YZF-R3, CBR300, CB300R, 닌자 400, 울프300, BMW G310R, G310GS, V스트롬 250, KTM RC390, 듀크390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어도 10개가 넘는데 거기에 스웨덴 허스크바나까지..

엔트리급이 잔칫집입니다. 넉넉하시면 한번 사봐요~


장점 : 멋있다

단점 : 비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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