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타고 제주도 가자 2부
이제 배에 올라 탔습니다. 객실에 오르는 길에 선적된 차량들이 보입니다. 이것만으로 이 여객선의 사이즈가 느껴지죠... 어마어마해..
골드스텔라 만세.
먼저 객실에 간단하게 짐을 풀고 배 안 곳곳을 살펴봅니다..
이곳은 제가 5시간동안 잠을 자게 될 3등객실. 차디찬 바닥이지만.. 여름에 이렇게 차디찬 바닥은 너무 좋아.. 아이 시원해..
각종 편의 시설, 오락실, 편의점, 식당, 흡연공간 등등.. 웬만한건 다 있습니다. 저는 대형 선박을 타고 갑판에 나가면 멀미를 하기에 안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낚시배 같은 건 괜찮은데.. 오히려 진동이 없는 여객선에서 바다를 보고 있으면 멀미를 하네요. 눈을 감고 있으면 괜찮은데.. 바다를 보고 있으면 꼭 그럽니다.
뭐라도 먹어야 하니 식당으로 갑니다.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네요. 곳곳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드시는 승객들이 보입니다.
제주에서 돌아오는 배는 저녁에 운행을 하다보니 그때는 술을 좀더 찐하게 드신다고들 하네요.
비행기로 40분 만에 갈 거리를 배를 타고 가자니 5시간이 너무나 깁니다. 한숨 두숨 자고 나도 도착하는군요.
도착에 임박하면 안내방송이 나오고 차량 운전자들을 먼저 불러 모읍니다. 차량에 탑승해서 하선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저도 화물칸으로 내려가 대기합니다. 바이크는 고정 장치 해체 작업이 수월하고 출구에서 가깝기 때문에 일찍 일찍 하선 시켜줍니다.
제주도 입도 직전입니다. 문이 열리네요. 제주의 빛이 쏟아집니다. 설렘 두근두근
1번으로 나가고 싶었으나.. 위풍당당 스쿠터 어르신께서 폴포지션 입니다. 그 위용이 대단하여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초에 제주도 캠핑을 기획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캠핑은 물건너 갑니다. 제주도에 친동생이 내려오기로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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