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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B_32_겨울-방전-배터리-교환

삼한사미,

삼일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라는 요즘..

삼한에 당해버린 나의 베스파. 한번의 배터리 방전으로 옵티메이트4의 힘을 빌려 한번 살려냈지만

다시금 추워진 2월7일, 지하주차장에 베스파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2016년 10월 신차로 구입한 베스파, 2년 반정도를 사용했으니 배터리 수명도 끝날 때가 되었다.

내가 기억하기로 이 배터리의 방전 횟수는 이제 총 3회, 교체를 결심하고 새 배터리를 주문했다.

베스파 스프린트 I-get 순정배터리는 유아사 YTX-7L

새로 구입한 배터리는 같은 사양에 모토뱃 MTX-7L 로 결정했다.

이전에 CB223s  새 배터리로 사용하면서 좋은 경험이 있고, 무엇 보다 노란색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모토뱃!

용량이 작은 배터리라 생각보단 가격은 저렴했다.



그럼 썩은 배터리를 꺼내야 겠지?


베스파 배터리는 발판 중앙에 있다.

순정 공구에 있는 별 드라이버로 나사 4개를 풀어준다.



배터리가 보이고 중앙을 가로지르는 배터리 고정 바가 있다.

이건 좀더 큰 사이즈 별 드라이버로 풀어야한다. 두개 풀고 나면 배터리를 꺼낼 수 있다.

배터리를 분리할때는 - 먼저 풀고, + 단자를 푼다. 

장착할 때는 + 먼저.. - 는 마지막에



배터리를 꺼냈다. 

지난번에 배터리실을 한번 청소해 둬서 깨끗한 편이다. 

장착전에 배터리와 연결되는 터미널 부분을 와이어브러쉬나 황동 브러쉬로 한번 다듬어준다.

깨끗해지고 전기 전도율도 좋아진다.


왼쪽 헌 배터리, 오른쪽 새 배터리 - 배터리 비교 샷, 똑같다 동일한 사이즈, 동일한 극성 위치



장착을 마치고 테스트를 해본다. 일발시동 - ODO 24684KM,  17년식 이라능.. ㅋㅋㅋㅋ

상태확인 후에 좀 더 따듯한 지하3층으로 이동시킨다.

아무래도 겨울철 바이크는 무조건 깊은 지하 또는 실내보관이 최고다.

배터리도 배터리지만, 오일 점도가 야외에 있는 것 보다는 훨씬 무르기 때문에 시동성도 좋고, 예열로 빠르다.



그럼 먼저 쓴 배터리는 어떡할까? 다시 옵티메이트 충전기를 빡.


아니나 다를까? 물리자마자 세이브에 불이 들어온다. 초기 배터리 상태등은 빨강 주황- 배터리 상태 불량 신호가 들어왔다.

하지만 무조건 살아날 것 같다. 옵티메이트는 그런 충전기였어.. 내가 봤어..

아무튼 재충전 마치면 점프용, 예비용 배터리로 써야지... 여름에는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당분간은 열선그립 약하게 쓰면서 베스파 상태를 지켜봐야겠다. 이 뒤로도 같은 문제가 생기면 제너레이터 고장이니까 ㅠㅜ

한 바이크를 3년 가까이 타다니.. 나머지 다른 바이크도 이맘 때쯤 되면 이런 문제가 하나 둘 생길텐데 걱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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