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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_157_


내 마음이 다 무너져서
이제는 내심 칙칙하고
밖으로는 생기 발랄하게
속고 속이며 계속 이렇게 살 줄 알았지.
그런데 5월은 특별했다.
아직 두근두근할 수 있는 거구나.
여자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좋을 수도 있는 거구나.
누굴 좋아할 수 있네..
중학생으로 돌아간 듯한 들뜬 마음에
내 위치는 아무 것도 아닌 줄 알면서도
행복하기만 하다.
마음이 젤리같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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