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캠핑에서 운용할 난로는 5종.
화목난로 3종 .지스토브 히트뷰 L, 우드앤번 마이스토브, 미니멀리스트3
등유난로.. 파세코 캠프10, 캠프27. 그리고...... 아마도 도요토미 27?..
아무튼 이번 주력 난로는 신제품 미니멀리스트3
전후면 불보기창과 에어커튼, 그리고 장작모드와 펠렛모드 두가지 사용이 가능한 미니멀리스트3 난로.
펠렛모드로 사용할 때는 난로 문을 최대로 열어준뒤 재받이를 제거하고 동일한 위치에 연소봉을 설치하고, 연소기를 난로 문에 결합한다. 이후 호퍼박스 결합, 연장 호퍼박스 결합 순서대로 조립하면 준비는 끝난다.
모두 조립하면 불은 어떻게 붙이나? 토치 홀이 제품 상단에 따로 만들어져 있다. 걱정할것 없이 펠렛 붓고 토치 쏘면 서서히 연소가 시작된다.
연통을 추가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이스토브에 사용중이던 30cm 연통 세트에 50cm 연통 여분을 합치고 텐트 안에서 사용하기 위해 지스토브 텐트 프로텍터를 결합해준다. 지스토브 텐트 프로텍터는 연통과 따로 조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 연통에나 연결하면 2중연통을 만들어준다. 다만 2중연통 작업 후에도 열이 높기 때문에 방염포 작업을 해준다.
서커스TC 텐트는 양문 개방이가능하고 DX 버전은 입구쪽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홀잭 작업을 따로 하지 않아도 텐트 스킨을 보호할 정도로 2중연통 보강이 되면 바로 화목 난로 사용이 가능하다.
댐퍼 밸브로 배압을 조절해준다. 미니멀리스트3 난로는 따로 흡기 조절 기능이 없다. 재서랍쪽으로 공기가 유입되는데 그부분이 기본적으로 오픈이고 서랍을 더 열면 더 오픈이 되지만 완벽하게 닫는 것은 불가하다.
기본적으로 연소 속도를 살짝 지연시키는 정도 일 뿐이라 댐퍼는 항시 60% 이상 개방으로 사용했다. 펠렛 사용시엔 배압이 떨어지면 역화 화재 위험이 있다.
면혼방 TC 재질은 나름 불티에 강하지만 그래도 큰 불티에는 구멍이 나기 때문에 스파크 어레스터를 달아줬다.
다만 펠렛 사용시에는 제거하는 것이 좋다. 스파크어레스터는 배기압이 떨어지는 요인이다. 펠렛은 연소가 일정하고 장작에 비해 불티 발생도 적기 때문에 스파크 어레스터가 없어도 충분하다.
최대한 배압을 만들어 놓은 뒤 배기 댐퍼로 조절할 생각이기 때문에 있는 연통을 모두 조립한다. 대략 4.5m 정도..
2중연통 부분에 가이라인을 3개 잡아서 연통을 안정화 해주고 사용한다. 이후 온도가 오르면 열팽창에 의해 연통이 휘청이는데 지금까지 사용해본 바로는 아주 미동도 없는 연통은 지스토브 순정 연통 뿐이었고, 이놈 저놈 할 것없이 휘청거린다. 좀더 잡으려면 30cm 연통 10개를 쓸게 아니라 1m 연통 4개를 써서 최대한 연결 부위를 줄여야 하겠다.
전용 호퍼박스 연장킷이 나오지만 일단 박스로 내경을 맞춰서 임기응변으로 사용해본다. 테스트 결과 15kg 펠렛 한포로 최소 화력일때 7-8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말이 최소 화력이지 이건 최소가 아니다. 너무 덥다.
미니멀리스트의 밑판은 긴변이 36cm인 나무판으로 IGT에 조합이 가능하다. (대략 0.7유닛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IGT 엔트리테이블이나 IGT 슬림테이블 나무상판과 조합하면 분명 이상이 생길 것 같다. IGT 결합 사용시엔 스텐 상판이 필요해 보인다. 전용 받침으로 출시한 스테이블에 올려 사용하는 것이 불편함이 없다.
장작이나, 펠렛이 서커스 TC 에서 출력에 부족함은 없었다. 차고 넘치는 난방력이다. 쪼갬목이나 절단목을 사용하기에는 좁은 입구라 이부분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3-4인용 쉘터에서 실내 불멍, 난방에 적합하고 난로 도어를 열고 닫을 때 역화방지 셔터 소리가 계속 울리는 마이스토브완 다르게 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