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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B_09_타다보면



‘타다보면'

대충 탑니다.
타다보면 어느샌가 대충 타고 있습니다.
대충 타는 거거든요.

스로틀을 감으면서 서서히 클러치를 떼는 것도
1-2-3-4-5-6의 변속도
다운 쉬프트에서 적당한 알피엠에 클러치를 붙이는 것도
실은 대충 합니다.

아웃-인-아웃으로 라인을 타지 않아도
타이어를 하이그립까지 다쓰지 않아도
코너 탈출 가속을 늦게 잡아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인린인지, 아웃린인지
카운터스티어링을 하든지 말든지

엔진브레이크를 잡든, 디스크 브레이크를 잡든
뒤를 잡든, 앞을 잡든, 같이 잡든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그냥 대충대충..
뭐가 어떻든 쇳덩어리 알아서 돌아나갑니다.
깜빡이나 깜빡깜빡안하면 다행입니다.
판단은 빠르게 조작은 부드럽게.. 오늘도 안전운전.

요즘은 그렇게 설렁설렁타는 맛이 왜이리 좋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