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편 써야하는데 장기 출장 다녀왔더니 어디까지 썼는지 기억도 안나네..
둘째날 아침입니다. in 하노이
출발해야하니 점검해야 하지요. 공기압은.. 뭐 있겠지.. 기름은...있겠지.. 엔진.. 있겠지..
고무줄로 짐달고 고고..
크앙.. 비온다.. 망삘.. 억수같이 쏟아진다. 운수 좋은 날
탄생 All new 동남아 거지..
두카티 쓰레기블러가 되었다. 내 소유 차량이었으면 용납이 안돼는 상황이지만..
무조건 다음 목적지 까진 가야한다.. 그러니까 여기는 하노이에서 - 하장 인근까지 온 상황인거지.. 북쪽으로 계속 달려서..
우리의 목적지는 동반.
이런길을 계속 달린다... 밤 12시 까지... 낭만적인데.. 밤이 오면 답이 업없다..
너무 힘들면 추억이 없다. 너무 힘들었다.
크앙.. 도착했다.
빨래하고 자야지.. 장갑에서 똥색 물이 계속 나온다..
어차피 건조는 내일 타면서 말려야 할듯..
베트남에서 바이크를 탈 생각이라면..
1. 우의를 꼭 챙겨야한다. 2. 우의를 챙겼어도 잘 입어야 한다. 3. 당신의 신발은 방수가 아니다.
그냥 일정 널널하게 잡고 비오는 날은 쉬세요. 포기하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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