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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B_47_슈퍼커브_2_파츠의 교환

슈퍼커브, 아직은 순정 상태로 600km 정도 주행한 상태다. 대부분 커브의 튜닝은 상용을 목적으로 하거나 주행 편의성을 찾기 위해 추가 파츠를 장착한다. 이와는 다르게 주행 성능 개선만를 위해 부속을 교환하기로 한다.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일단은 붉은 색 리어 쇼바가 눈에 띈다. 순정상태의 커브로 방지턱이라도 넘을려면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타케가와 쇼바로 교체한 뒤론 그 낭창거림이 많이 나아졌고 노면을 좀더 면밀하게 읽는 느낌이 엉덩이로 전해진다. 노란색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국내 출시된 것 중에는 없었다. 직구는 귀찮다.

외형적인 변화는 쇼바 스프링 컬러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개인적인 신념으로 머플러 튜닝은 순정 머플러가 삮아서 끊어지지 않으면 할일이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업데이트는 타이어.
피렐리의 디아블로 로쏘 스포츠 타이어를 넣었다.
앞, 뒤로 10mm 씩 업사이즈.

앞은 80, 뒤는 90 맞나? 그렇게 넣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가장 효과적인 튜닝이다. 절대적인 브레이크 성능과 달리는 능력은 타이어에서 만들어진다. 순정과는 비교불가... 커브에도 발톱이 생겼다.

보이지 않지만 순정 체인커버안에서 EK 420 SRX 체인이 들어가있다. 괜찮은 구름성과 순정보다 덜 늘어나는 강점이 있다. 조합은 괜찮은듯 하나 괜히 소기어를 15t로 변경한듯 하다. 주행 스타일에는 순정 14t를 계속 쓰는 편이 나았던듯 하다.

타이어 교체로 좀 더 적극적으로 코너에 들어갈 수 있고 도로 그루밍에서도 잔진동이 덜하다. 순정보다 짧아진 마일리지는 감수해야 할 듯.. 기어비가 올라간 만큼 토크는 감소, 최고속은 상승했다. 리어짐받이를 제거하고 혼자서만 타니 소기어 업 후에도 괜찮은 가속감이 나올 줄 알았으니 이건 오산이었다. 4단기어가 달린 스쿠터 같은 가속이다. 오르막에서 괜찮은 기어를 찾으려고 해봐도 전같은 느낌이 없다. 적응하겠지..
대신 노들길 크루징이 괜찮다. 이정도에 만족하자. 다시 손대면 일이 커진다.

전체적으로 유연한 커브가 되었다. 빠른 속도로 진입해급감속 후 코너를 돌아가는 방법보다 최적한된 속도로 코너에 들어가 브레이킹 없이 스로틀만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유수와 같은 부드러움으로 코너를 타야할 것 같은 주행감이다.

앞으로도 스포크휠 튜닝이나 캐리어, 바구니 등의 옵션 장착은 없을듯 하다. 요상하게도 이 바이크로 재밌게 달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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