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텐트는 '피스트랄 카이로카모' 입니다.
독일 하임플래닛 사의 텐트로 에어빔이 아웃폴 형태로 펼쳐지는 아주 멋진 비주얼의 텐트입니다. 다른 에어 텐트들도 있지만 이정도로 에어빔이 강조되면서 화려한 패턴을 보여주는 텐트는 없으니까요.
하임플래닛은 2인용 피스트랄 텐트 외에도, 3인용 케이브, 4인용 백도어, 투룸 시스템 6인용 니아스, 그리고 베이스캠프용 간지의 왕 메버릭스.. 등등의 라인업이 있지요.
그중에 피스트랄은 가장 작은 모델이며, 컬러는 하임플레닛의 카모 패턴 '카이로 카모' 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임플래닛의 에어폴은 9psi 정도의 공기압을 채워주면 탄탄한 폴 역할을 합니다.
한쪽 챔버가 파손되어 공기 기밀유지가 안될 때 전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챔버를 분리해 주는 밸브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피스트랄은 2개의 챔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휴대성이 좋은 텐트 이기 때문에 투웨이펌프보다는 미니펌프를 휴대하는 편입니다. 요즘 많이 쓰이는 샤오미 충전식 에어펌프에 노즐을 개조해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7-8psi 정도 까지는 전동 펌프를 걸어두고 다른 작업을 하다가 마무리만 수동 펌핑 해주면 효율이 좋습니다.
3인용 케이브나, 4인용 백도어는 미니펌프로는 좀 힘겹습니다. 투웨이 핸드펌프를 사용하면 상당히 빠르게 피칭이 가능합니다. 투웨이 펌프를 누를 때와 들어올릴 때 둘다 바람이 들어가거든요.
에어빔 텐트, 공기를 채우면 자립이 가능합니다만
제가 써본바 하임플레닛 제품은 팩다운이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최소 팩다운 갯수는 양측 도어에 2개씩 4개, 밸브쪽 1개, 반대쪽 에어빔 양 끝지점 2개 해서 7개 입니다.
그 외에 바람이 심할 경우에는 2개에서 4개까지 추가해 주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라운드 시트, 이너텐트, 플라이의 전실쪽 결합방식에는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작은 비너나 남는 스트링을 조금씩 잘라서 한데 묶어두는 것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세가지를 엮어 셋팅해 두면 피칭시간이 엄청나게 짧아지고 짱짱한 피칭이 가능해 집니다. 각각 텐션을 조절하는 웨빙이 있으니 엮어두어도 구김이 없습니다.
에어폴 중간중간 텐트벽에 텐션을 잡아주는 가이라인이 있는데
별것 라인만으로 내부 공간이 확실하게 커집니다.
이너텐트에는 벽쪽 수납공간과 상단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상단 공간은 조명을 설치하기도 좋고 가벼운 물건들을 보관하기 좋습니다.
조명의 디퓨징 역할도 하기 때문에 랜턴을 올려두면 편안한 무드등 처럼 보입니다.
이런 세심한 설계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임 플레닛을 대표하는 카이로카모 패턴은 야간에 빛을 발합니다.
내부 조명 하나로 멋진 뷰를 연출하는데, 아직까지 타사 텐트는 이것보다는 시선을 끌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해체는 간단합니다.
챔버 밸브를 제거하면 순시간에 공기가 빠져나갑니다. 밸브의 메인 캡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죠.
그라운드 시트 안쪽으로 텐트 구성품을 모두 넣어서 길게 말아준 뒤 밸브가 없는 쪽에서 부터 공기가 빠지도록 접는다는 개념으로 텐트를 정리하면 어렵지않게 케이스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정리 됩니다.
패킹사이즈는 일반적인 2p 텐트의 패킹 사이즈보다 미묘하게 큽니다만 폴이 없기 때문에 백팩 속에 정리하기가 수월합니다.
장점 : 디자인, 편리한 피칭, 충실한 수납 기능
단점 : 가격, 생각보다 많은 펙다운, 폴이 없네? 그런데 펌프는 챙겨야.. , 텐트가 이뻐서 타프로 가리고 싶지 않게 됩니다. 늘 수선용 패치를 휴대해야 합니다. 패킹시에 뾰족한 물건이 함께 말리지 않게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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