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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B_50_니모 헥사라이트를 써봅시다.

언제부턴가 바닥이 없는 쉘터 형태의 텐트를 좋아하게 됬다.

피칭의 편리함이나 뭐나 사실 텐트란게 써보고 익숙해지면 달라질 것도 없고..
사이즈의 부담이라는 것도 바이크나 차를 이용하면 큰 문제될 게 없었다.

꼬깃꼬깃 허리를 숙여가며 텐트에 들어가서 누워만 있는 것도 싫고
애써 바깥에 의자를 두고 앉아 추위를 버티겠노라며 요란하게 불을 피우는 것도 싫었다.

그냥 편히 들고 나갈 수 있는 텐트 안에서 비스듬히 열린 출입문 밖을 바라보며 좋아하고 싶었다.

덤으로 바닥이 없는 텐트는 윙타프 처럼 낮시간에 넓은 그늘을 만들 수도 있으니 아무래도
자립형 텐트+타프의 조합보다도 싱글월 쉘터 형태의 텐트가 취향에 맞는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영입한 모델은 '니모 헥사라이트'


6p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캠덕은 나누기2 기본이니까

3인이 넉넉하게 놀고 먹고 잘 수 있는 텐트였다. 이런 류의 텐트 중 먼저 쓴건 시에라디자인의 마운틴가이드타프 모델이었지만 아무래도 티피 형태의 1폴 텐트는 공간이 너무 죽는다.


스커트가 없는 만큼 추위와 눈에는 약할지 몰라도 피칭각 잘나오고 공기 순환과 난방을 동시에 만져주면 또 이만한 텐트가 없었다.


곳곳에 이것저것 개발자들이 신경쓴 포인트들이 보인다.
저 작은 벤틸레이션까지 말아둘 수 있도록 한 것, 가이라인이 달리는 곳에 보강 원단, 본상품의 피칭이 아니여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폴의 디자인까지..


중고로 구입하면서 가격도 적당했고 기대이상의 만족감이 있다.
기본 가방의 셋팅은 상당한 부피를 갖고 있지만 텐트 스킨, 펙, 폴대를 따로 나누고 스킨을 묶어서 압축하니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아진다.

역시 캠핑은 응용인 듯